본문 바로가기

diary✏️/diary

문득 정신차리니 새벽 3시 28분





두 곡 돌려 들으면서 나 이 새벽에 뭐했나? 싶은데 엎드려서 음악 듣고 ..... 정말 음악 들은 것 말고 정말 뭐했나 싶은 것이다 별로 재밌지도 않았는데 지루하지도 않은 붕 뜬 시간이다 새벽 1~3시는 ㅋㅋㅋ 돼지성인병파티한 날 동대문 돌아다니다 교보에서 헤드셋 사서 만족하면서 듣는데 몇시간 음악 듣다 빼면 엄청 조용한데도 반복재생하던 음악이 귀에 울린다 ㅋㅋㅋㅋㅋㅋ 분명 노래 안 나오는데 들려 ㅋㅋㅋㅋㅋ

글을 쓸꺼야~~~~~ 라고 하면서 헤드셋 끼고 음악만 줄기차기 듣다가 고양이 우다다 하는거 구경하다가 또 괜히 즐겨찾기 정리하고 또 고양이 꼬리가지고 노는거 구경하다가 안자면 못일어난다; 는 생각이 들때쯤 잠든다 글 언제 씀?ㅋㅋ 이건 그냥 능력이 안된다고 밖에는 ㅋㅋㅋㅋㅋ 불과 5개월 전 파던 애들 썰 200개씩 쓰구 그랬는데 살 찌면서 기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어제 유지장치를 안 끼고 잤는데 오늘도 그럴 것 같다 유지창치 욕실에 뒀는데 추워서 이불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기 때문 ..... 교정 2년을 하고 유지장치를 지금 1년째인가? 한달에 한번씩 가다가 3개월에 한번씩 가다가 6개월에 한번씩 갔었는데 이제 1년에 한번씩 가는 걸로 바꼈다 예약을 하고 가도 한시간 대기를 하고 원장님 진료를 딱 2분 받고 나오는 머랄까 어마무시한 교정치과 ..... 원장님 2분 알현 시간에 받는 처방이 24시간 끼다가 이틀에 한번씩 잘 때만 끼다가 이런 식으로 점점 유지장치를 멀리하는 내용인데 불안해서 잘때 맨날 낀다 ㅋㅋㅋㅋㅋ 불안한 느낌은 틀린 적이 없음이지 유지장치 안하면 억지로 넣은 앞니가 다시 튀어나올 것이란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있어서 진짜 열심히 끼고 있다 쓰다보니 무섭군 가져와서 끼고 자야겠다

막스 리처는 컨택트 보러갔다가 오프닝부터 압도 당하고 돌아왔음 물롱 영화는 별로였다 시속 30으로 달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180으로 달려서 엔딩으로 내려 꽂은 느낌 ㅋㅋ 전반적인 영화 분위기가 차분하고 고요하고 거대하게 흘러가는데 스토리라인이 갑자기 있는대로 내달리기 시작함

이따 에머이 가서 쌀국수 먹을건데 아까 라면 먹어버림 ㅋㅋ 라면이랑 쏘세지~~ 넘 추워서 깜짝 놀랫다 갑자기 추워진 것 같아서 쌀국수 먹으러 가는 것 ..... 쌀국수 먹고 비엔나 커피라는 거슬 먹고 오려고 함이다 같이가는 실친이 쌀국수 잘 안 먹는 애였는데 먹으러가도 볶음밥만 먹었다고 했는데 자주 먹다보니 정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쌀국수 잘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바람 불면 쌀국수 국물 생각난다고 영업 했더니 똑같이 찬바람 부니까 쌀국수 먹고 싶어진다고 ㅋㅋㅋㅋㅋ 다년간 쌓인 우정의 힘을 이용한 영업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