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을 하려고 교육원에 들어갔었다 물롱 난 관둠 언니들 둘 나랑 동갑 하나, 스물하나 동생 한명 이렇게 다섯이서 덩어리져 몰려다녔다 교육원 동기들도 다들 너무 순둥순둥하고, 재미있고, 그래서 분위기도 열라 조아씀 나랑 친구는 그만두고, 나는 원래 하던 디자인쪽에 다시 돌아가고 친구는 다른일을 찾고 있는데 만나려고 할 때마다 일이 생겨서 다섯이 모이지 못하게 됐다 일에 치여서 못나오고, 갑자기 일이 생기고, 그러다보니까 셋만 모여서 교육원 가서 선생님 뵀는데 우리 온다고 케익 만들어놓으심 흑흑 쌤이 생신인데 우리 먹을 걸.... 감동이야... 으이잉... 교육원에서 남친만나고, 좋은 인연들 많이 만나서 너무 좋았는데, 그때도 느꼈지만 지금도 여전히 느끼는건 스물 일곱이라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순하고 좋은 사람들만 모여서 4개월을 지냈다는게 너무 꿈같다는 거다 진짜 꿈 꾼것만 같고, 거기서 빵배우면서 열라 먹기도 많이 먹었지만, 수업도 재밌고, 동기들도 좋고.... 썸탈때도 꿀잼이었는데 진짜 뭔가 꿈 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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