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가 블로그를 하는걸 보니까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일기는 그냥 그 순간순간 플라바에 쓰는 편이다. 그냥 별 생각 없이 감정쓰레기통이라 생각하고 막 뱉는다 대신 규칙이 있는데 이모티콘이랑 특수문자는 안쓰기로 했다 그냥 혼자 정해봤지뭐 의외로 이모티콘이랑 특수문자가 없으니까 글이 정적으로 보인다 내 맘대로 적은거라 정신병자같아보이기도 하는데 어차피 나 혼자 보는 거니까 상관은 없지만
방금 줄리앤줄리아 보니까 우리가 나라에 사건하나 터질때마다 이민가고 싶다는 그 나라도 일반인들 사는건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는 거다 결국은 그 일반인이 자신의 무언가를 찾아서 탈일반인화되는 걸 보는거긴 하지만 기분 좋은 영화였다 줄리가 블로그에 상사 얘기써서 까이는 거 진짜 현실감 쩔었다
음식영화는 언제봐도 좋은 것 같은데 사랑의 레시피랑 줄리앤줄리아가 짱인것 같다 김삼순도 좋고 남극의 셰프도 좋고 오늘 촌마게푸딩도 봤는데 그건 그냥 그냥 그랬다 그리고 지금은 셰프를 보는 중인데 요리하는 게 계속 나온다 굉장히 좋네 치즈넣고 샌드위치 만들어서 녹이는거 호에에에 주인공 아들이 초딩인데 굉장히 잘생겼다 내용은 뭐 그냥 그런 거 같지만 매일 일기를 써야겠다 왜냐하면 내일은 헬스장에가서 피티를 끊을거다 일단 10번 끊고 좋으면 횟수를 늘리고 안그러면 아예 이수역 쪽으로 가서 해볼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