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버스가 오고 있는데 카드가 안찍혀서 역에서 지체했다 구닌 도움받아 나왔더니 표파는데 사람이 없다 구닌에게 저기 아무도 안계시는데 라고 말도 다 못했는데 진상취급을 한다 내가 모라고 했냐? 존나 웃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표파는데 물어보니 이런건 역에서 처리가 안된대 교통카드 충전하러 편의점들어갔다 충전기는 바깥에 있다 충전기에 카드를 올려놨는데 기계가 카드를 안먹는다 이건 신경도 안쓰였다 현금이 없다 카드결제가 안됐다 편의점에 갔더니 현금결제만 된단다 돈을 뽑아왔다 3만원 뽑고 수수료로 1300원을 흩뿌렸다 충전하러 들어갔는데 그 기계에는 충전이 안되는 교통카드래서 만원짜리 한장을 손에 쥔채 편의점을 나왔다 마트에 가서 라면을 사고 남은 잔돈으로 버스비를 하려고 했다 마트 사장님은 친절했다 맨날 친절하신 분이다 그게 존나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지나간 버스를 보면서 정류장까지 걸었다 버스어플 확인하니까 20분 기다려야했다 모든게 좆같았다 춥고 비가 왔고 버스카드가 망가졌고 현금이 없고 버스가 지나갔다 모든게 좆같아지는건 한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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